"전세계를 상대하는 강인한 여성 돼야"..."안철수는 학자가 천직인 아바타 지도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캠프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아프리카 여성들도 웹사이트에서 자기 지역의 농산물이나 제품을 갖고 장사를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여성들도 전세계를 상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그런 강인한 여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최근 논란이 됐던 진생쿠키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보다 못 하는 나라의 여성들도 그런데 우리는 그보다 훨씬 앞서 있지 않느냐"며 "우리는 IT 강국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는 나라기 떄문에 더 빨리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애 젖 먹이면서도 주방에 앉아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어서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수동적으로 사느냐´고 발언해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김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이 엄청난 자리고 제가 부족해서 자꾸 말실수도 하는 것 같다"고 사실상 사과한 뒤 "그러나 제가 글로벌에 나가서 보고 온 이상 이제는 한국 안에서 밖을 보는 게 아니라 글로벌에서 한국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를 돕게 된 배경에 대해선 "정말 따뜻하고 진정성이 있는 분이라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 같은 글로벌 야생마를, 저같이 강하게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있고 또 굉장히 명석하시더라"며 "이분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나를 통해서라도 국민에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야박했다. 김 위원자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치인보다는 학자가 천직이다, 자신의 천직을 지키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것"이라며 "결코 나라의 국정이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만든 아바타 지도자가 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비서 시절에 훌륭한 일을 하셨고 착하시고 좋으신 분인 것 같다"며 그러나 "한국의 3년, 5년은 국정운영을 거의 해보지 못한 분들이 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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