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방사선연구소서 11월2일까지 13개국 17명 참가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폐수처리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2차 폐수 재활용을 위한 방사선 처리 기술 진도점검 회의(Coordination Meeting)’가 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방사선국제협력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참가국은 알제리, 브라질, 중국, 이집트, 헝가리,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미국 등 13개 회원국으로 17명 책임자가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댄다.

이번 회의는 IAEA 공동연구사업(Coordinated Research Project, CRP)인 ‘폐수 재활용을 위한 방사선 처리’와 관련한 국가별 진행상황을 검토하는 2차 진도점검을 수행한다.

‘폐수 재활용을 위한 방사선 처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된 CRP인 ‘방사선 처리에 의한 폐수 복원’ 관련 최종 회의에서 추천된 연구 주제이며 유기 오염물을 포함한 폐수 처리에 방사선 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환경 복원에 기여하고 처리된 폐수를 관개농업이나 산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확대시키고자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2차 회의는 2011년 5월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서 개최된 1차 진도점검 회의에서 다룬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폐수처리 국가별 연구 현황, 2차 회의 전까지 수행 계획, CRP 회원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진도 점검을 하게 된다.

또 폐수 처리 기술과 관련된 국가별 최신 정보 및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본 회의에서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면주 박사는 ‘이동형 전사빔 가속기에 의한 항생물질 및 내분비계 교란물질 분해 실증 연구’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환경 잔류 유해화학물질 처리 및 위생화 처리 기술, 대기오염 정화기술,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기술 등 방사선융합 환경오염복원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자빔을 이용한 하수처리 방류수중의 미량유해화학물질과 병원성 미생물의 살균기술을 개발하여 환경부 주관 환경신기술인·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의 강력한 살균력, 산화 및 환원력을 이용한 환경문제 해결과 폐자원 재활용 확대를 목표로 IAEA CRP 회원국과의 상호 기술교류에 협력할 계획이다.

※ IAEA CRP : IAEA가 주도하는 CRP는 농업, 산업, 환경,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 걸쳐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 이용을 증진할 수 있도록 회원국별 원자력 연구기관의 각 분야 전문가를 구성,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CRP 사업의 수행을 위해 12~16개월 주기로 연구 진도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 첨단방사선연구소 국제협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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