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 통로 되길”
24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서 막올라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

▲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이 구약성경 ´룻기´을 무용극으로 공연하는 모습 ⓒcdntv

구약 성경 ‘룻기’의 이야기 ‘가시는 곳에 머무시는 곳에’가(연출 안무지도 박서옥 권사)’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대표 박서욱 권사)은 오는 24일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동 작품을 공연 한다.

‘가시는 곳에 머무시는 곳에’는 이스라엘의 암흑기였던 사사시대 베들레헴 출신의 한 가정이 비극에 빠졌다가 회복되는 룻기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의 이번 작품은 그저 흔한 무용극이 아니다”면서 “구약성서 ‘롯기’의 전체를 온 몸으로 표현한 하나님 말씀이다”면서 “영성과 실력을 갖춘 무용수들이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과 관련, 유다 베들레헴에 심한 흉년이 들어 나오미 가정은 고향을 떠나 모압 지방으로 가서 두 며느리를 맞이한다.

그러나 나오미의 남편은 죽고 설상가상으로 아들 두 명도 죽고 만다. 이때 모압 출신 며느리롯은 남편이 죽은 뒤 아무것도 없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섬기기 위해 따라 간다.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보리 이삭을 주으러 간 롯을 하나님은 경제력과 인품을 겸비한 보아스의 밭으로 인도하셨고 보아스는 롯의 아름다운 마음과 신앙에 감동을 받는다.

현명한 시어머니 나오미는 이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고 록과 보아스의 결혼을 지혜롭게 성사시킨다.

결국 롯과 보아스의 결혼으로 말미암아 집안을 이어가고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이 탄생 한다. 그리고 다윗 왕을 통해 예수님의 계보가 이어진다.

이번 작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여인 롯의 삶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과 안무를 담당한 박서옥 권사는 10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했으며, 우리 나라 초대 민속예술단과 홍익여고 무용교사, 한양대 무용과 23년간 교직하면서 서울 무용제, 국제한국 무용제, 86,88 아시안게임 및 서울 올림픽, 한무회 등 개인 발표회로 수많은 작품들을 안무 지도 했다.

박 권사는 2001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본격적으로 찬양에 한국무용을 접목시키는 창작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 무용으로 드리는 예배를 시도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박 권사는 “이번 ‘룻기’ 작품은 사방이 캄캄하게 막혔던 1991년 은둔생활 가운데 말씀을 보다가 하나님을 만나 직접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면서 “관련 음악도 작곡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20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 십회의 공연을 통해 그때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감동으로 직접 롯으로 출연했다.

특히 그녀는 국내 집회는 물론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문화선교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기독교문화예술대상을 2012년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대상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박서옥 권사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문화 국가가 된 우리도 혈통과 환경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하나님을 선택하고 헌신하며 룻처럼 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독교무용예술원은 그간 예배무용과 찬양으로 국내외에서 감동을 주며 수준 높은 기독교 무영을 선보여 왔다. 특히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국제 무대와 이슬람권 등에서 찬양을 통한 무용극을 통해 복음을 전해 왔다.

2013년 남아공에서 있을 세계선교선교대회에서도 무용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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