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중압감에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

개그맨 이혁재가 연이자만 2억에 달하는 사업빚을 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혁재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에서 “그동안 방송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 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MBN

이혁재는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혁재는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생각은 없었다”며 “자신을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했다.

그리고 “마침 그 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혁재의 사업빚 사연이 공개되는 ‘동치미’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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