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명DJ 이종환(75)이 약 1년째 폐암으로 투병중이다.

방송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이종환은 지난해 TBS 교통방송 ‘이종환의 마이웨이’ DJ 자리에서 물러난 후 폐암 진단을 받고 폐암치료를 받아왔다.

이종환은 당시 DJ를 그만두면서 “몸이 안 좋아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 둔다”고 밝혔으며 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씨가 지난 9월 이종환의 폐암 소식을 알렸다.

▲ 사진 = MBC

현재 이종환의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환은 1964년 라디오 PD로 MBC에 입사해 1980년대 MBC 라디오 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를 맡아 청소년 청취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또 MBC 라디오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진행으로 중장년층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인기 DJ에게 주어지는 골든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편 이종환은 1970년대 한국 통기타 음악의 산실로 불리며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이 된 명동 음악다방 쉘부르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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