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한국교회 전체 참여 할 것 호소

▲ 캄보디아 성서공회가 오지 지역에 성경을 배포하기 경운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cdntv

대한성서공회가 ´성서주일´을 지켜줄 것을 호소 했다.

이와 관련하여 내달 9일은 한국 교회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이다.

성서주일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며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말씀이 반포될 수 있도록 기도와 헌금으로 참여하는 주일이다.

우리나라의 성서주일은 1899년 영국성서공회 조선지부 책임자였던 켄뮤어에 의해 주창됐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이웃에게 성서를 보급하고자 하는 정신을 한국 성도들에게도 심어주려 했던 것이다.

오늘날 성서주일은 12월 둘째 주일을 지키고 있다.

이때가 교회력으로는 대강절 기간이다. 대강절 절기 중에 있는 성서주일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것을 감사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생명의 말씀이 보급되도록 기도와 헌금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성서주일의 유래와 의미, 성서보급 통계, 설교자료 등은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http://www.bskorea.or.kr)를 통해 볼 수 있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성경을 보급하는 사역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전쟁과 기아,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빈국들, 경제적 종교적 억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의 여러 국가들, 폭력과 마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애타게 기다리는 우리의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촌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제작하여 보내는 것은 이 시대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130년 전 저희 한글성경도 서구 교회와 선교사들의 헌신과 헌금으로 그 번역과 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큰 은혜를 받은 우리가 이제는 그 받은 은혜를 나누어 줄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성경을 읽고 싶어도 구하기조차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 명의 성도가 한 권의 성경을 보낸다면 복음 선교의 길이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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