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결단, 대선 승리 모멘텀 될 것"..."더 많은 야권 세력이 빨리 결집해야"

7일 열린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단 회의가 간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전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전폭 지지 의사를 밝혔고 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범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한 국민연대도 출범했기 때문.

정세균 상임고문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아침 눈은 특별한 눈이다, 정권교체를 미리부터 축복하고자 하는 것 같다"며 "심상정 후보의 용퇴와 국민연대 출범 등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모든 세력이 결집하고 있다, 특히 안 전 후보의 결정은 18대 대선 승리의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더 많은 세력과 인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빠른 속도로 결집이 마무리돼야 새누리당 정권 연장 안 된다 또 박근혜 후보로는 더더욱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우리가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야권의 결집을 더욱 독려했다.

이인영 선대본부장도 "어제 오전에는 국민연대 출범으로 문 후보가 시민의 날개를 달고 국민후보의 위상을 확립했고 오후에는 안 전 후보의 전폭적 지지 선언으로 명실상부하게 이젠 야권 단일후보가 완성되었다"며 "이번 대선이 ´새정치 미래세력´ 대 ´낡은 정치 과거세력´ 구도로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문 후보는 이젠 민주당만이 후보가 아니라 국민후보다, 민주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민생만 챙겨나가겠다"며 "박근혜 특권 연대와 문재인 국민연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김부겸 선대본부장 역시 "민생 우선의 국민연대와 민생 파탄의 특권연대라는 명확한 선거 구도를 잡게 됐다"며 "두 분의 아름다운 동행이 국민의 여망을 모아서 특권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모두와 함께 힘찬 승리의 결과로 이어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안 전 후보가 내걸었던 새정치 공약들을 문 후보의 공약에 최대한 반영해서 사실상 정책단일화도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일부 반영이 안 된 부분에서는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추진을 해서 반드시 새정치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연대 출범식 모습 ⓒ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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