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문재인이 민주당 중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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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문재인이 민주당 중심 잡아야”
  • 이화경 기자
  • 승인 2013.01.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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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사실상 지도자...국회에 나와서 책임 다해야”
“朴 당선인, 기자회견 한 번 없어...언론관 바꿔야”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8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패배 수습과 관련해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책임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며 국회로 돌아와 당의 중심을 잡으라고 충고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문 의원은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1469만표라는 이제까지 야권후보가 받았던 어느 분보다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사실상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친노, 비노로 갈려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가지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문 의원은 후보로서 패배 원인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고 양쪽 세력을 설득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지 않으니까 민주통합당이 지금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문 의원은 책임들 다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특히 예산처리 과정이 지금 여야가 똑같이 책임이 있지만 문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의 중심을 잡아서 예산처리가 그렇게 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며 ”그런데 국회에 전혀 나오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조 전 의원은 “민주당이 작년에 민주통합당으로 합당하면서 노선이나 정책이 급속히 좌편향된 것이 총선과 대선 패배의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친노, 비노 공방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선 “언론관을 바꾸라”고 주문했다. 조 전 의원은 “당선된 지 3주째 접어들고 있는데 한 번도 언론 앞에 선 적이 없다, 정식으로 기자회견 한 적이 없다, 이건 아주 잘못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심지어 인수위원장도 인수위 인선 배경에 대해 한 마디 설명도 못하고 그냥 전달받은 명단만 발표하고 말더라”며 “인사권은 내가 결정하니까 받아들여라 이건 독선적인 태도”라고 박 당선인을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역대 대통령들이 언론기피증이 있어 별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질의응답 같은 것도 안 하는데 앞으로의 대통령은 언론 앞에 자주 서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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