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의혹 투명성 있게 밝혀라”요구
비대위 행정부위원장 사일환목사(맞춤의교회. 60세)는 7일 합동총회회관에서 개혁을 위한 삭발식을 갖고 조속한 시일 안에 속회총회를 열 것을 주장했다.
사일환목사는 “합동총회가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삭발을 하게 됐다”면서“성경에서 삭벌과 수염을 자르는 것은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총회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 목사는 또한 “합동총회 산하 지 교회 전체가 회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총호가 하루 속히 정상화 되어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4대 의혹에 대해 총회는 투명성 있게 총대원들에게 밝혀야 한다”면서 “정치꾼들이 총회를 장악해 순수성과 거룩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총회가 거룩성을 회복해야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총회장 스스로가 속회 총회를 해서 총대원들의 처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총회와 교회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사 목사는 합동총회가 물질에 대한 투명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사일환목사의 삭발식과 함께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작금의 총회 사태에 대해 일부 증경총회장들은 공모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교단 4대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핑계 삼아 속회를 거부하는 인사들 또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총회가 속회되면 총대들에 의해 4대 부정 의혹 사건을 비롯한 모든 사안들이 개혁되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교단을 분리, 분열하려는 간계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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