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비대위, 총회 정상화 위해 삭발,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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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비대위, 총회 정상화 위해 삭발, 동참 호소
  • 유현우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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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임원 조직 증, 개편 확대 불가피
▲ ⓒcdntv

예장합동 제97회 총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목사) 사일환목사(행정부위원장)가 총회의 정상화를 호소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8일 합동총회회관 1층에서 열린 삭발식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사일환목사는 “지금 본 교단은 그동안 선배들이 세워놓은 확고한 정체성과 개혁 신학을 바탕으로 자정능력을 회복하여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목사가 목사다워지고, 총회가 총회다워지기 위하여 지금 몸부림치면서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3일 모인 수많은 노회장의 결의로 서창수 비대위원장의 명을 받아 저는 오늘 발대식과 아울러 비대위를 대표하고 본 교단의 전국교회 목사님들을 대표하여 머리를 삭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비상총회 개최에 대한 전국 노회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고전에 따라 오히려 나약한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의미도 있다”며 “부끄럽고 죄가 많아서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앞에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머리를 조아려 석고 대좌하는 심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삭발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우리는 목사의 일이 아니라, 독사의 일을 했다”며 “삭발하면서 부끄러움과 용서를 빕니다”고 밝히고 “이제 바로 서겠다. 비대위를 비롯하여 전국목사, 장로님들 힘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비대위 입장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사일환목사는 “비대위는 지난 3일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하여 비상총회를 결의하기에 이르렀다”며 “당일 부회계는 경질하였고, 기타 임원들은 재신임을 받았으나 임원중에 건강상 이유로 강력히 사임의사를 표함으로, 현 비대위 임원 조직은 총회정상화를 위해 증, 개편 확대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부 증경총회장에 대해서 사 목사는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지도하고 인도하여야 할 증경 총회장님들 중에 일부가 총회장의 불법파회를 두둔 및 지지 그리고 계속 버틸 것을 요구하고 나섬으로 이 교단이 더더욱 어려운 곤경에 빠지고 있는 것은 심히 안타깝고 분개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목사는 전국교회와 총대들에게 “본 비대위는 절대로 교단의 분리나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미 발송된 서명서에 서명하여 빠른 시간안에 비대위 앞으로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엎질러 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이미 저질러 진 일들을 법적인 지위를 확보했다고 덮어 질수 없는 것”이라며 “이제 비대위는 조직 확대 개편으로 이전과는 다른 행보로 전국의 순수한 총회원들의 열망대로 97회 총회를 속회하여 우리 총회를 바로 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그 목표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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