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특혜조사, 납득 안 가”...“인요한, 인수위 부위원장직 사퇴해야”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교수가 교비 전용 혐의로 지난주 극비리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극비리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검찰의 봐주기 행태를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인 부위원장의 혐의가 국가기밀에 관련된 것도 아니고 그가 국가 특수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극비리 검찰 조사는 국민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대통합을 실천해야 할 인수위 부위원장이 ‘교비불법전용공여’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충격이지만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검찰이 전례가 드문 ‘모시기 수사’, ‘특혜수사’ 논란을 부르는 비밀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 부위원장을 향해선 “박근혜 정부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거나 수사 과정에 일체의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서 지금 당장 인수위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떳떳하게 수사받으라”고 촉구했다.

▲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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