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노웅래
같은 언론인 출신인 한나라당 신영섭 후보와의 접전 끝에 당선된 노웅래 당선자는 당선 소식이 알려지자 "공약이었던국민소환제를 적극 추진,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5선 의원으로 국회 부의장과 마포구청장을 지낸 노승환 전 의원이 그의 부친이 다. 이 때문에 ´2세 정치인´이란 딱지를 달게 됐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평가엔 좀섭섭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능력과 자질을 모두 갖춘 정치인이라면 국민들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의 식이 있다고 믿는다"며 "부친께선 반독재.민주화 정치를 했다면 나의 시대에선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실천하겠다"며 ´생활정치론´을 내세웠다.
4대째 마포에서 살아온 ´마포 토박이´로, 매일경제신문을 통해 언론계에 입문했다가 MBC로 옮긴 뒤 사회부.경제부.문화부 등을 거쳤고 MBC 노조위원장과 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도 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이번 당선은 마포구민 전체와 저를 도와주신 분들의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하라는 주민과 국민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깨끗한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의정활동 계획은.
▲첫번째 공약이었던 국민소환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책임정치를 하겠다. 또 365일 발로 뛰는 생활정치, 현장정치를 하겠다. 정치가 생활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생활정치를 구현하겠다.
--´2세 정치인´이 됐는데.
▲´대물림´이란 논란과 2세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는 것에는 좀 섭섭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능력과 자질 모두 갖춘 정치인이라면 국민들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의식이 있다고 믿는다. 부친께선 반독재.민주화 정치를 했다면 나의 시대에선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실천하겠다.
--당선을 예상했나.
▲못했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낡은 정치를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었고, 마포 지역을 구석구석 다녀서 주민들이 나에게 믿음과 애정을 많이 느꼈고 그게 후한 점수를 얻은 것 같다.
--선거운동 과정의 어려움은.
▲개정 선거법으로 이번에 정치를 상당히 업그레이드시켜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정치 신인이 당선까지 되기엔 많은 제약과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선거운동이 어려웠는데 그런 점은 좀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너무 깨끗한 정치가 되다 보니 선거가 위축되고 운동 자체가 위축된 면이 있다.
1957/08/03 (남) 46세
정당인(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중앙대학교 4년 졸업
現)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MBC 보도국 사회부 차장(카메라출동 팀장)
MBC 전국 노동조합 위원장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신문방송대학원 객원연구원
매일경제신문 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3동 617-49 2층
02-3275-1664
wraenoh@hanmail.net
http://www.know21.or.kr
정지원 기자
온라인 뉴스팀
webmaster@newscan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