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강 방치하는 나라는 없어”...“대구, 작년 홍수에도 여유 있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2일 “4대강 사업은 성공적이었고 잘 한 사업”이라며 “세월이 흐르면 국민들이 성과를 향유하고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 감사 이후 4대강 사업의 부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 홍수나 가뭄 예방에 대한 성과가 엄청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작년 대구에 비가 하루에 300mm가 왔다, 그런데 2m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며 “수질 문제도 대구가 제일 어려운 곳이었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다만 설계나 공사과정에 일부 하자가 있다면 장차 고쳐나가면서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4대강 사업 자체는 앞으로 그 효과를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거듭 4대강 사업의 성공을 강조했다.

그는 “어느 나라를 가도 국토를 관통하는 큰 강들을 방치한 나라는 없다”면서 “공정하게 이 문제를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범일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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