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朴 당선인 ‘인사실력’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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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朴 당선인 ‘인사실력’ 드러나”
  • 이화경 기자
  • 승인 2013.0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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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이동흡 이어 김용준까지...소통보다 보안 중시한 탓”
박기춘 “당선인 주변인사들, 자신 없으면 공직에 나서지 말라”
민주통합당 설훈 비대위원은 30일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지명 닷새 만에 자진사퇴한 것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세 번째 인사실패라며 박 당선인의 인사실력이 드러났다고 일침을 놓았다.

설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인수위 대변인(윤창중), 헌재소장(이동흡),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세 번에 걸친 인사실패가 있었다”며 “한 두 번은 실수라 하겠지만 세 번씩이나 연거푸 실수한다면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 할 수 있다, 인사실력이 이 정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 비대위원은 “이는 전적으로 인사에 대한 박 당선인 인식의 잘못으로 비롯된 것”이라며 “박 당선인은 인사가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젖어있는 것 같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 역시 소통 속에서 합리적인 처방이 나온다”며 “소통이 보안보다 훨씬 더 효율성이 높다는 사실을 박 당선인도 지금쯤은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또다시 이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국민들은 인사에 있어서 박 당선인에 대한 기대를 접을 수도 있다”며 “박 당선인은 인사스타일을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 국민의 심정으로 드리는 조언”이라고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시스템에 의한 검증인사로 인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수첩에 등재된 자기사람 후보리스트에서만 후보를 찾을 것 아니라 인재풀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박 당선인 주변인사들에게도 조언한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공직자들의 도덕성 잣대가 엄격해졌고 과거 관행의 이름으로 용인되던 일들이 이제 낙마 사유가 되기도 한다”며 “주변을 철저히 살펴보고 자신이 없으면 요청이 있더라도 나서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 민주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설훈 비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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