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 많아 행정 각부 통할에 적합”...“아들 병역면제, 자료 보면 이해될 것”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는 20~2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지금까지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김 부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의 공직, 법조, 교육계 경력을 들며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여러 가지 캐릭터를 갖고 있어서 행정 각부의 통할을 책임지고 있는 총리로서는 일단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지금까지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문제가 없고 능력도 있는 분이라는 판단이 든다”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합격점이 된다”고 잘라 말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해 김 부대표는 “디스크로 면제를 받을 당시의 병적 기록표나 진단서, 의무기록자료 이런 것들을 이미 다 배포를 했다, 그걸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당시는 병역비리 사건이 막 터졌을 직후라 공직자 병역공개에 관한 법률도 제정이 되고 병무청에 심의위원회가 설치되고 하면서 굉장히 강화됐던 시기다, 그러니까 실제로 아파서 면제됐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시절 급증한 재산 문제에 대해선 “상당히 오랫동안 법조 경력을 가졌던 분이 법무법인에서 대표변호사, 고문변호사로 재직하는 경우 3천만원 정도 받은 것은 다른 데에 비춰보면 과다한 것은 아니었다고 본인이 해명했다”면서 “그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그럼에도 “총리로선 당연히 합격점”이라고 거듭 못박고 “앞으로 청문회를 진행해야 되니까 청문회 진행과정을 잘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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