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족이 이미지 악화의 가장 큰 원인”...“靑 대변인에 윤창중? 의아스럽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25일 이날 공식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의 시급한 과제로 국민과의 소통 확대를 꼽았다.

홍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대선 이후 줄곧 지지율 하락세를 보여온 것과 관련해 “지금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소통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소통은 대통령의 민주적 리더십과도 관련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도 이런 점”이라며 “박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문제든지 참모들하고 상의하고 국회하고도 협의하고 언론과도 자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당선인 신분에서 국가의 공식적인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했고 시간도 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달라지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다만 국민과의 소통에 있어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내정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윤 내정자는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면서 48%의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는 등 각종 극우적 발언으로 인수위 대변인 기용 때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홍 의원은 “야당과 시민사회, 언론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기용을 한 것이 좀 의아한 생각이 든다”며 “본인이 이런 문제점을 잘 인식해서 대통령을 제대로 잘 보좌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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