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 훼손 우려 있지만 그만큼 절박"..."증세는 세수증대 효과 크지 않아"
나 의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채 발행 대신 증세를 하게 되면 그만큼 경제가 또 침체된다, 추경편성 효과가 없는 것”이라며 “국가부채가 좀 늘어난다는 점은 있지만 전액 국채조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의장은 “증세를 하더라도 세율을 높이더라도 올해 세수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세수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며 “증세를 하게 되면 어차피 투자도 줄어들고 소비가 줄어든다”고 잘라 말했다.
나 의장은 “10조 정도만 국채 발행으로 충당해도 그렇게 큰 건 아니다, 전액으로 가도 GDP 대비해서 0.1% 정도 되니까 역시 그렇게 큰 건 아니”라며 다만 “재정건전성이 조금이라도 훼손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그 정도로 경제가 안 좋고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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