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 측이 이혼 소송중인 부인 조 모씨로부터 협박 혐의로 피소 당한 건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 측은 2일 오후 “협박 피소 사실은 현재 이혼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해 경찰에 일방 고소한 사안이다”며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에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으로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풀어보려는 의도된 악의적인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알스컴퍼니 측은 “소속사는 각 언론사로 발송되어진 익명의 악의적인 투서 원본을 확보하고 있다. 고소 접수전인 1월에 투서를 시작 했는데 정작 고소는 2월에 이뤄졌다. 따라서 제보자는 고소 전에 고소사실을 알고 있는 자가 투서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소되기 전인데도 투서내용에 강남경찰서에 수사 중이니 확인하라는 문구가 있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고 전했다.

▲ 사진=알스컴퍼니 홈페이지

또한 “투서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무근이며 누군가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고 소속사는 곧 형사고발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혼소송에 대해서는 “이혼원인 등에 대하여는 할 말은 매우 많지만 딸의 장래를 고려하여 대외적으로는 언급을 삼가한다는 저희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더불어 언론을 통한 유리한 여론몰이나 단순무마를 위한 합의보다는 법정에서 끝까지 이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하여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류시원은 지난 2010년 9세 연하인 조 모씨와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다. 이후 지난해 부인 조 모씨의 이혼조정 신청으로 이혼 조정을 가졌으나 합의하지 못했고 두 번째 이혼 조정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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