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원내대표 “지자체 횡포에 환자들 방치돼...국회가 나서야”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지자체의 횡포 속에 30여명의 환자가 방치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복지부 장관까지 나섰지만 홍 지사는 우이독경에 복지부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만나는 자리에서 ‘코에 뾰루지가 났는데 여러분이 그리워서 상사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여당에 대한 각별한 애정만큼이나 대통령은 경상남도 도민들의 마음에 난 뾰루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진주의료원 사태를 방치하다가는 공공의료원에 대해 국민이 상사병에 걸릴지도 모르겠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 새누리당의 대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청문회 추진을 거듭 다짐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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