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원내대표 “지자체 횡포에 환자들 방치돼...국회가 나서야”

민주당은 11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압박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지자체의 횡포 속에 30여명의 환자가 방치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복지부 장관까지 나섰지만 홍 지사는 우이독경에 복지부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만나는 자리에서 ‘코에 뾰루지가 났는데 여러분이 그리워서 상사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여당에 대한 각별한 애정만큼이나 대통령은 경상남도 도민들의 마음에 난 뾰루지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진주의료원 사태를 방치하다가는 공공의료원에 대해 국민이 상사병에 걸릴지도 모르겠다”며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한다, 새누리당의 대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청문회 추진을 거듭 다짐했다.

▲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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