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은 효율성보다 공공성이 중요”...“朴 대통령, 소통의 리더십 발휘해야”

4월 재보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선 때 말했던 것처럼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안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초기에 리더십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나,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는 움직일 수 없는 시대이고 국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나 대북 문제에 있어선 박 대통령이 “적절하게 위기관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대화 제의고 적절했고 야당에 설명하려는 자세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하고 “국가 안보 문제에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고 여야 없이 정부에 협조하고 조언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해 안 후보는 “공공의료기관은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공공성이 더 우선”이라며 “밀어붙이기식으로 지역에서 오래된 공공의료기관을 폐쇄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며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판했다.

안 후보는 “공공기관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먼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라 일정 부분 노력하는 것이 맞지 무작정 폐쇄하는 건 옳지 않다”며 또한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충분한 대화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무소속 안철수 후보(서울 노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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