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야당 대표성 준 바 없다”...“국정 실종, 전적으로 거대정당들 책임”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는 15일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가진 것을 놓고 “소수정당이지만 다른 야당들도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모였다, 요즘 두 당만 모여서 박 대통령과 앉아 여야가 함께 논의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두 거대정당이 사실 국정을 실종시키고 국민들을 대단히 우려케 하는 주요당사자들”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소수정당이지만 다른 야당들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민주당에게 야당의 대표성을 준 바가 없다”며 “그런데 마치 야당의 대표정당인양 행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일이 계속된다다면 국민의 크고 작은 여론들을 방기하는 것이고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이 두 당에 있음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조 대표는 “진보정의당은 정부가 잘하는 일은 도와줄 생각이 있고 협조할 생각이 있다”며 “지금과 같이 국정이 실종되고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두 당이 마치 모든 정당의 대표인양 행세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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