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다는 글을 직접 올렸다. 서태지는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란 제목의 글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라고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태지는 “사실 언젠가부터 ‘이젠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는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라고 밝혔다.


▲ 사진=서태지닷컴

이어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해.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은성이는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야.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만나 지난 200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태지와 이은성은 최근 완공된 서울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을 모시고 입주해 신혼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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