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종편의 5.18 북한 개입설, 사과로 끝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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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종편의 5.18 북한 개입설, 사과로 끝날 일 아냐”
  • 이화경 기자
  • 승인 2013.05.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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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 폐지하고 관계자 징계해야”...“일베에 극약처방 불가피” 법적 대응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23일 북한군 5.18 개입설을 방송한 종편들을 향해 “사과 정도로는 안 된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폐지와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다.

채널A와 TV조선이 탈북자의 증언 형식으로 5.18 당시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차례로 사과 방송을 내보낸 가운데 신 최고위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게 사과 정도로 가능한지 반문하고 싶다”며 “사과만으로는 부족한, 너무나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방송이 언론의 자유를 누리려면 보도의 기본원칙은 지켜야 한다, 사실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거듭 확인해야 한다”며 “5.18의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려면 이런 과정을 거쳤어야 되는데 이건 방송의 기본원칙을 어겨도 너무나 어긴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런 정도의 사과나 단순한 책임으로만은 안 되고 훨씬 더 치열한 반성을 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폐지, 관계자 징계가 있지 않다면 왜곡 발언한 당사자들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갈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안다면 이런 방송을 함부로 할 수 없다”며 “이런 일이 만약 선진국에서 일어났다면 회사의 문을 닫는 수준까지 갔을 것”이라고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5.18 희생자를 ‘홍어’라 칭하며 비하하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을 유포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보수 성향의 사이트 ‘일베’에 대해서도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인 신 최고위원은 “극약처방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수준까지 갔다”며 “표현의 자유를 지금 무기로 삼아서 ‘일베현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너무나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얘기를 뒤집어엎는 단계까지 와서 이제는 적정수준의 대처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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