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내가 살고 있는 계양구 쇼핑몰 메카브및 CGV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매카브는 태양보다 38배 밝은 행성이라고 한다.건물 대형외벽에 LED이 걸려 있다. 이 스크린은 일제로 10억정도가 들었다고 한다. 아직 우리나라 제품은 화소의 선명성이 안된다고 한다. 더욱 노력해야한다. 입점한 상인들에게 개점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였다. 박동호 CGV 지점장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나부터 청천동,부천등으로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오늘이나 내일 저녁 처와 함께 <야연> 영화를 계양 CGV에서 보기로 하였다.

우리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처음처럼>창립식에 참석하여 축하를 하였다. 재선의원들의 활동력부족에 대한 초선의원들의 눈이 따갑다. 재선,3선이 되면 저마다 자기 개인정치를 하느라고 당과 조직 전체를 위한 헌신성이 줄어드는 모습이 보인다. 활동도 전체를 위해 헌신하기 보다는 개인적,파벌적 모습이 보여 공감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변화가 필요하다.

점심때 호원대학교 박문서 교수와 오찬을 나누면서 부품소재분야의 발전방안에 대한 대담토론을 가졌다. 많은 시사점을 얻은 것 같다. 많은 교수진들의 도움을 약속하였다. 한미 FTA 에 대한 적극적 찬성을 표시하였다. 일방적인 대일무역적자, 특히 부품소재산업의 종속구조 탈피를 위한 계기를 한미 FTA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견해에 공감했다.

오후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공개대론회를 가졌다. 자본시장통합법관련한 주요 쟁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토론과정이 국회에서 생방송되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핵심은 기관별규제체제를 기능별 규제로 바꾸고 금융투자상품 개념을 제한적 열거식으로 규정하던 것을 포괄주의로 바꾸어 자유로운 파생상품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고, 모든 금융투자업 상호간에 겸업을 허용하고 투자자보호제도를 선진화하자는 취지이다. 증권,자산운용업등에 지급결제기능을 부여할 것인가 문제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겸업 허용시 이해상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 갈 것인가등의 쟁점을 토론하였다.

오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및 간부들의 방문이 있었다. 외환은행 국민은행매각관련한 쟁점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별도로 간담회를 갖기로 하였다.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제품의 원산지인정문제와 관련하여 KBS 시사투나잇 인터뷰를 하였다. 어제 조선일보와 CSIS 와 합동토론회에서 바티야 USTR 부대표가 개성공단제품 인정은 북한을 돕는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하여 여러가지 우려가 든다. 곧 우리당 한미 FTA 에 차원에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간담회, 개성공단방문등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

저녁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 특별강사로 <한미 FTA>에 관하여 강의를 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과정에서 대통령의 인기저하와 신뢰부족이 FTA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는데 많은 장애가 되는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해도 국민적 정서가 비호감, 거부로 되면 수용이 잘 안된다. 그래서 일단은 논리적으로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포용하고 공감하고 들어주고 같이 아파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차분하게 설득해 가는 자세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

아베총리의 내각이 발표되었다. 야스쿠니 신사옆 전쟁기념박물관인 유슈관방문시 나를 안내하였던 여성의원이 이번 아베내각의 교육담당 보좌관으로 취임하였다고 한다. 야마타니 에리코 참의원이다. 유슈관방문시 그의 설명은 심각할 정도로 역사의식이 편향되고 철학이 결여되어 있었다. 동경재판을 부정하고 전범에 대한 인식이 전혀 달랐다. 그는 2005년 11월 내각부대신 세무관으로 취임하여 국가신도 정치연맹 국회의원 간담회의 부간사장을 맡고 평화야스쿠니의원연맹의 간사장으로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사람인데 본인은 카톨릭 신도라고 하니 참 기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관방장관으로 취임한 시오자키 야스히사 전외무부 부대신은 지난번 독도문제가 현안문제가 되었을 때 외무부차관으로서 방한하여 반기문장관등을 만나고 롯데호텔에서 나를 비롯한 젊은 의원들과 만나 조찬을 하면서 한일현안문제등에 논의를 하였던 인물이다. 앞으로 야스쿠니는 물론 역사문제를 비롯한 한일현안문제등에 여러가지 높은 파고가 예상이 된다. 동북아재단 발족을 계기로 여러가지 대책이 준비되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송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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