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과 위판 증가 마량항 증설공사 긍정적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전남 강진군 마량항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을 청취했다.

가뭄해갈에 도움을 주는 단비가 내린 지난 23일 마량항을 방문한 윤진숙장관은 마량항 중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서해어업관리단과 강진군으로부터 국가어항인 마량항 개발현황과 현안사업을 보고 받고 마량 위판장 등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현재 기획재정부 사업비 계상이 되어 있는 마량항 증설 보고를 통해 어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조속한 잔교식 증설을 위해 2014년 사업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장흥댐 건설 후 강진만 패류어획량 감소와 50cm까지 늘어난 갯벌 층 확대로 생태복원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용역비 9억원도 함께 건의했다.


윤장관은 협소한 마량항을 둘러보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준설로 인한 바다오염 방지 등 사업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당부하며 정확한 도암만 어장 피해원인 조사와 함께 현재 해양환경과 어울리는 패류양식방안도 함께 강구하자고 답변했다.

이번에 증설공사가 건의된 강진마량항은 천혜의 미항으로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 다기능어항개발사업이 이루어졌으나 항 개설 이후 위판은 30배, 관광객은 100배가 증가하는 등 물량장 증설이 시급한 곳이다.


또한 2014년부터 마량~제주간 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증설이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연간 3천 톤의 종패가 생산되던 강진 도암만 어장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 갯벌에서 참꼬막과 바지락 등으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었으나 간척사업과 장흥댐 건설이후 생산량이 전무한 상태로 복원과 종묘살포 등이 시급해 용역이 절실한 곳이다.

강진원군수는 “마량항 증설과 도암만 어장 생태복원사업은 주민과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시행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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