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윤계상과 송선미의 사회로 치러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올라선 부산국제영화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수는 21만7865명으로 영화제 중반에 밀어닥친 태풍 다나스의 영향 때문에 작년 관람객 수 22만1000여명에는 조금 못 미쳤다.

영화제 시상 부문에서 뉴커런츠 상은 ‘파스카’(한국, 안선경 감독)와 ‘리모트 콘트롤’(몽골/독일 비암바 사키아 감독)이 수상했다.


단편 영화 부문 와이드 앵글 섹션 선재상은 ‘홀인원을 본 적 없는 캐디’(인도네시아, 요셉 앙기 노엔 감독)와 ‘여름방학’(한국, 손태겸 감독)에게 돌아갔다.

비프메세나상은 ‘거리에서’(인도네시아, 다니엘 지브 감독), ‘픽션 다이어리’(한국, 정윤석 감독), BS부산은행상은 ‘홈’(스웨덴/아이슬란드 막시밀리언 홀트 감독)이 수상했다. ‘10분’(한국, 이용승 감독)은 KNN관객상과 피프레시(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았다.

이어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셔틀콕’(한국, 이유빈 감독), 부산시네필상은 ‘아버지의 정원’(스위스, 피터 리슈티 감독), 시민평론가상과 CGV무비꼴라쥬상은 ‘한공주’(한국, 이수진 감독)가 수상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몽골 등 세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지역의 재능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발굴해 처음 소개함으로써 아시아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고 다양한 독립영화 수작들을 선보여 영화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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