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10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총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원외고 사랑 실천의 날’ 개최
- 학생들이 직접 담은 김치 160포기 및 연탄과 쌀 저소득 가구 23가구와 교회 등 종교시설에 전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명문학교인 대원외고 청소년들도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정을 전하고자 26일 오전 10시 대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일형) 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하는‘대원외고 사랑의 실천의 날’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학생들은 대원외고 강당에 모여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배추 160포기로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연탄 2,100장과 쌀 80kg와 함께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저소득가구 총 23세대와 교회 등 종교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행사 기획부터 비용 마련, 준비, 배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관하여 더 의미가 뜻 깊었으며,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참다운 산교육을 실시하고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나만을 위한 내가 아닌, 나와 우리를 위한 내가 되자’라는 교육이념 아래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가정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주는‘영어나눔학교’를 8년째 운영하면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학업으로 지친 학생 여러분들이 오늘 보여준 이웃 사랑 정신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우리구도 가슴이 따뜻한 미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자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공교육 중심의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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