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경찰서(서장 안병갑)는 11일 불우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등 4가정을 선정해 고흥경찰서 직원들이 정을 담아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

꿈과 희망을 찾아 머나먼 한국에 시집왔으나 남편 없이 노령의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 가정과, 노령으로 김치를 직접 담글 수 없이 어렵게 살아가는 소외가정 등을 선정하여 ´사랑의 김치´라고 이름 붙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김치를 전달 받은 한 할머니는 올해는 힘이 없어 김장을 못했는데 생각지도 않는 경찰서에서 김치를 받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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