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경정 현춘희

글/ 광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경정 현춘희

여성이자 두 딸의 어머니로서 자녀의 성장과정을 경험한 제가 여성청소년과장직을 수행하며 항상되뇌이는 문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과 이를 통한 주민치안만족도 향상에 부응하자’라는 것입니다.

업무를 수행해오면서 중곡동 여성 살인 사건으로 주민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에 놀라고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에 놀랐으며,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짧은 기간 내에 일궈내기에는 그 동안에 형성되어 온 사회구조와 사람들의 인식의 찌든 때가 만만치 않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여성청소년 과에서는 현정부의 국정과제인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의 핵심 부서로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달려왔습니다.

관내 초(22)•중(13)•고교(9)•특수학교(2), 총 46개교에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여 특성에 맞는 학교 폭력근절 대책을 수립, 예방활동을 전개하여 하반기 서울 청 평가에서 SPO활동 부문 1위에 오르고 광진구 소재 248개소의 유치원•어린이 집 대상 서한문 발송하여 ‘아동대상 성폭력•학대’ 관련 범죄예방교실을 계획, 실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시설 대상 여성장애인 성폭력 예방홍보 및 사전등록을 실시하여 소외 받기 쉬운 계층에 대한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가정폭력 관련하여서는 고질적 상습가정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가정폭력예방순회교육’을 통해 지역경찰의 인식개선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주요 추진사항으로 채택 시행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여성과 청소년, 아동이 그 아름다움의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적어도 아름다움의 본질은 간직할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서울 청 산하 31개 경찰서 중4대 사회악 부분에서 4등을 하여 성폭력, 학교폭력,가정폭력, 불량식품 분야에서 우리 경찰서의 노력과 안전함을 검증 받았습니다.

여성청소년 과가 신설 된지 1년이 갓 넘었습니다. 이제 막 사회안전망의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올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간의 경험과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의 과실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여성청소년과 직원 일동은 여성과 청소년, 아동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 할 수 있는 치안여건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려 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