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 경찰관 등 150명, 보고, 듣고, 말하기를 통해 자살예방


전남 고흥군은 최근 노인과 취약계층 등의 자살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보건소 전 직원, 사회복지사, 경찰관 등 1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실시하였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는 문지기란 뜻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양성교육은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보고,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말하기 단계’와,

농촌의 문화적 배경이 반영된 노인, 청소년, 직장인 등 생애주기별 자살 위험사례, 자살신호를 발견하여 실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보듬어 주기’단계로 실시되었다.

군 관계자는 “교사, 건강지도자, 집배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통한 게이트키퍼를 양성하여 자살 위험자에 대한 초기대응을 신속히 하여 자살 없는 따뜻한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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