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 독거노인들 안전한 겨울 보낼 수 있도록 ‘2013 한파대비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 추진
- 노인돌봄인력 활용해 노인 안부 확인 및 한파 행동요령 전파해
- 지역 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노인회관 등 총 109개소 임시대피소로 지정 운영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동사 및 안전사고 위험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독거노인 및 고령자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부터 내년 3월말까지 4개월 간‘한파대비 독거노인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내년 1월에는 한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구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복지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한파대비 TF 팀을 구성하고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등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한파 상황전파 및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총 3만7천여명 중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 총 650여명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한파 발령 시 안전관리 및 한파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고자, 노인돌보미 26명, 서울재가관리사 10명, 야쿠르트 배달원 15명, 방문간호사 12명 등 노인돌봄인력 총 63명을 활용해 방문 및 안부전화로 건강상태 등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노인들이 폭설과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89개소, 복지관 4개소, 동 주민센터 15개소, 대한노인회지회 등 총 109개소의 난방기기를 사전에 점검하고 임시대피소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지난달 노인복지시설 총 39개소를 전수 조사해 보일러 수리 등 보수가 필요한 총 18개소의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저소득 독거노인 총 158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을 실시, 긴급수리가 필요한 14가구의 수리를 완료하는 등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

이 밖에 ▲ 한파기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경로식당 327명, 밑반찬배달 408명 등 총 735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 거동불편 집중 관리대상 어르신 총 308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 서비스 강화, ▲ 독거노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 218명에게 발열내의 및 담요를 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 중곡4동주민센터(동장 김종구)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 등 100여 가구에 문풍지와 창호 단열품 등 열효율 향상 시설물을 설치해주는‘따뜻한 겨울나기 문풍지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 화양동주민센터(동장 정광희)는 한 해동안 녹색장터를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오는 24일 저소득 독거노인 100여명에게‘사랑의 발열내복’을 전달할 계획이다. ▲ 자양3동주민센터(동장 김형기)는 라이온스 클럽의 후원으로 독거노인 등 37가구를 대상으로‘사랑의 이불’을 전달해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어려운 경제상황과 난방비 증가 등으로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생계곤란이 특히 가중되고 있어 고령자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며“우리구는 안전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독거노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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