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와 구제 활동 어려움 예상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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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17일 방영된 MBC PD 수첩<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에 대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공영방송으로서의 MBC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발표 했다.

이와 관련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것과 같이 영혼을 구원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데 존재 목적이 있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재해를 당한 필리핀을 위하여 70억원에 상당하는 후원을 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가와 사회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나눔과 구제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매일 기도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우리 교회는, 교회가 국가와 사회에 대하여 끼치는 순기능적인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한 채,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과거의 사실에 관해 의혹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하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들에 대해서, 굳이 방영 강행한 공영방송 MBC와, PD 수첩 제작진의 진정한 제작의도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목사는 “교회의 자체적인 조사기관을 통하여 일부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결과를 추후 발표하겠다는 수차례의 교회 입장 전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의 방송을 강행한 MBC에 대하여 과연 공영방송으로서 공정보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지에 대해 다시한번 묻고 싶다”면서 “MBC의 미디어의 전파성 내지 신속성, 공중파 방송으로서의 강력한 지위 등을 볼 때 이 건 방송으로 교회가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대사회 순기능적 역할은 퇴색되고 앞으로의 선교와 구제 활동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언론의 보도금지는 표현행위에 대한 사전억제임에 따라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헌법 21조 2항의 취지의 이면에는 그에 따르는 공영방송의 엄격한 책임을 전제로 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MBC는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길 바란다”면서 “여의도순복교회는 수차례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이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처한 검증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모여 기도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가와 사회의 도움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더욱 큰 사랑과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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