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 실종자 조기발견 유공


전남 고흥경찰서(서장 안병갑)는 23일 오후 2시 점암파출소에서 실종자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준 고흥 동방교통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흥경찰에 따르면 이날 감사장을 받은 김근현(30세)씨는 동방교통 버스기사로, 지난 12. 11일 고흥군 봉래면에서 순천행 버스를 탄 후 8시간 동안 연락두절 된 A씨(86세, 여)를 발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으로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한 것이라고 알려왔다.

당시 순천 거주 A씨의 큰아들이 순천에 오기로 한 어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자 순천연향파출소로 실종신고를 했고, 발생지인 고흥서 강력2팀장, 타격대, 인근 파출소 직원 등 총 30여명이 버스 CCTV를 확인하여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기사들에게 전파하였다.

같은 날 18:10경 봉래지역 군내버스를 운행하던 김씨가 봉래2대교 부근에서 서성이던 실종자를 발견하여 즉시 신고하는 등 실종자 조기 발견에 기여하였다. 당시 A씨는 순천행 버스를 탔으나 중간에서 잘못 하차하였고 휴대전화도 없어 아들에게 연락을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안병갑 서장은 “추운 날씨에 자칫 불미스러운 일을 당할 수 있었는데 경찰활동에 관심을 갖고 어르신을 조기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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