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향식 민의 전달 첫걸음・・・군민 정책 참여 선도
- 생생한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공감시책 14건 반영


전남 고흥군이 「정부 3.0」으로 대변되는 새 정부 정책의 핵심인 ‘소통’, ‘공감’, ‘협력’을 한 발 앞서 실천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4일 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정책모니터단과 학습동아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기 정책모니터단」송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자율 모집을 통해 위촉한 「제1기 정책모니터단」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운영결과 보고, 소감 발표, 인사말씀, 발전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감 발표에 나선 정책모니터단 중 한 분은 “도시에서 귀농해 살면서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시책을 찾고, 이를 통해 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인구유입 차원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시행과 함께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추진으로 잘 사는 농어촌이 되길 바란다”고 말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발전방안 토의에서는 ‘세수와 소득증대를 위한 농수산물 유통・가공시설 확충’, ‘소외계층 대상 보건사업 확대’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향후 해당 담당부서의 검토과정을 거쳐 군정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에서 “정책모니터단 여러분은 ‘고흥발전’의 소중한 밀알이 돼주고 있다”며 “군민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찾으며, 군민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군정이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운영 성과로는 13개 직종에서 39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낀 군민체감 시책 ‘귀농인에 대한 郡 행정정보 문자서비스 제공’, ‘대형 콘도 체인 유치를 위한 TF팀 구성’, ‘1일 명예군수 운영’ 등 25건을 제안하였으며, 이 중 14건이 군정에 반영되었다.

고흥군은 실시간 정책 제안을 위한 전용카페를 개설하고, 제안된 시책은 해당 실과소로 통보하며, 타당성 검토 및 정책제안 관리카드 작성, 처리상황 전용카페 게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현장감 있고, 시의적절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동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모집인원도 50여명으로 확대, 내년 2월까지 「제2기」 정책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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