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로드킬, ‘운전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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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로드킬, ‘운전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 김정석 부장
  • 승인 2013.12.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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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고흥경찰서 경무계 경사 정선하

글/고흥경찰서 경무계 경사 정선하

지난 22일 새벽 전남 고흥 지방도 851호 편도 1차로 우로 굽은 도로에서 승용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사고차량 최종 정차지점으로부터 약 70미터 전 중앙선 부근에 고양이가 죽어있었다. 차량 충격지점 등으로 보아 운전자가 로드킬을 피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

전남지역 국도를 운행하다 보면 로드킬을 당한 동물들이 적잖히 볼 수 있는데, 필자 역시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새를 부딪친 적도 있고 갑자기 방치된 사체를 보고 핸들을 틀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남지역 최근 5년간 발생한 로드킬은 3천 483건으로 하루 평균 2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2차 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는 5건에 이르러, 동물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주행 중이던 차량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국도를 운행할 때는 항상 야생동물이 튀어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 두고 운전을 해야 하며, 둘째 야간 운행시 동물을 발견하면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꺼주어야 한다.

야생동물들은 전조등의 불빛에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고 차량으로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셋째 야생동물 출몰지역 경고 판을 운전 중 보게 된다면 서행을 하고 넷째 동물을 뒤늦게 발견했거나 방치된 사체를 발견했을 경우 절대 차량 핸들을 갑작스럽게 조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골길을 운행할 운전자들은 로드킬 예방법을 숙지하여 만약 있을지 모르는 동물들의 출몰에 충분히 대비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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