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한우농가, 벤치마킹 위해 고흥으로 몰려
- 청정 조사료, 사양관리 등 전국한우 농가 관심집중


지난 5일 충북음성 축산물 공판장에서 전남 고흥읍 등암리 김춘만 씨 농가에서 사육한 한우가 생체중 770kg에 13,314천원으로 전국 최고 경락가를 기록하여 전국한우 사육 농가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양면 남당 신석호 씨는 처녀암소를 비육하여 김해공판장에 27개월 령에 출하 1,000만원을 경락받는 등 등급판정 결과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에 전국한우 농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는 고흥군의 거시적인 한우산업 육성 정책과 지역의 우수한 자원이 한 몫을 하였는데, 이는 지난 79년 전국 최초로 고흥에 한우개량단지를 조성 운영하여 한우의 개체별 유전능력이 우수한 우량혈통 한우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광활한 고흥지구 간척지에서 생산된 청정 조사료를 자급자족하여 경영비 절감과 수입조사료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해소 되는 등 농가의 안전한 사양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FTA 등 국제 축산시장 개방, 사료가격 상승, 한우가격 하락 등 어려운 축산 여건에서도 새로운 축산 기술과 사양관리에 힘써, 관내 한우농가에 지속적으로 전수하고,
아울러, 내년에는 청정간척지에서 재배된(5,800ha) 조사료를 기반으로 농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조사료 유통센터 지원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하여 체계적인 조사료 생산 가공․유통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바탕으로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홍보로 한우소비 촉진을 위한 대도시직판장 개설 등 유통체계 구축 등에 30억원을 지원하는 등 경영안정을 도모하여 농림축산비전5000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