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민주화·복지 절실...먹고 사는 문제 최우선 과제로 챙길 터" 라고 밝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민주당의 김한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대통령께서 보통사람들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혹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경제민주화로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드려야 합니다. 복지를 통해서 국민 누구나가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보살펴드려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과 경제를 챙길 것입니다.
교육․주택․의료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산층의 붕괴를 막고, 계층상승을 가능케 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적극적으로 복원하겠습니다.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무상교육과 대학생반값등록금 등의 실현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전월세 값 상한제 도입과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으로 주택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특히 노인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 정책연구원에 별도로 「실버연구소」를 설치해서 종합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으로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은 불관용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관철해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장에 맡겨서는 안되는 가치들을 지키는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당은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를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의 설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국민통합적 대북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할 것입니다.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부터 생각하는 「민생 우선의 정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정치」, 좌우의 극단을 경계하고 합리적 대안을 찾는 「실사구시의 정치」, 이 세 가지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고 생각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 이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민주당이 고품격 고효율의 정치에 앞장서겠습니다.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을 마감시키고, 국민의 요구에 빠르게 응답하는 정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기획단」을 확대개편하는 동시에 당을 「혁신과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로 가동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 영상편집=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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