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전세계 46개국, 129개 전시장을 통해 전년대비(2,083대) 약 1.8% 성장한 2,121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1년 출시 이후 슈퍼카의 기준을 새로이 정립하고 있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전년대비(922대) 9% 성장한 1,001대가 판매되어 람보르기니 역대 V12의 연간 모델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에 소개된 지 2년 반이 지난 지금에도 쿠페 및 로드스터 버전 모두가 여전히 12개월 정도의 주문량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생산 종료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1,120대를 판매해 2003년 출시 이후 10년간 총 14,022대를 판매하며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역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전체의 34%, 미주 지역이 35%,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0%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른 판매 추이를 보였다.

람보르기니는 2013년 상반기에 아벤타도르에 궁극의 오픈 에어링의 정수를 더한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를 소개했다. 2013년 말에는 가야르도의 마지막 모델이자 수많은 랩타임 기록을 경신한 ‘가야르도 LP570-4 스콰드라 코르세’를 선보였다.

또한 50주년을 맞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에고이스타, 베네노, 베네노 로드스터 등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야르도, 아벤타도르 및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의 특별한 기념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3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는 이를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며 브랜드의 입지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람보르기니 신화의 힘을 증명했다.

특히 50주년 축하 행사의 절정으로 평가받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에는 350여대의 람보르기니와 29개국에서 수 백명의 고객들이 참석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난 한 해 동안 람보르기니는 시설을 대폭 확장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100명의 전문가들을 본사에 추가로 영입하는 등 지속가능 한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하여 람보르기니의 우수한 라인업과 판매 전략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 ⓒ 안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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