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산적한 과제와 오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대립과 갈등요인을 극복하면서 관계 복원을 어떻게 시도할 것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사)한일미래포럼(대표 염재호)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수하동 한국국제교류재단 세미나실에서 신년좌담회를 열고 동북아정세와 한일관계 전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염재호 대표가 사회를 맡고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와 황영식 한국일보 논설실장을 비롯해 사사야마 다쿠야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도요우라 준이치 요미우리신문 서울지국장, 증문보 중국CCTV 서울특파원 등이 현황을 진단하고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한일미래포럼은 21세기 동북아 지역은 미·중 G2시대의 본격화, 미일동맹의 강화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외교 경쟁이 전개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실험위협과 남북관계의 긴장, 중·일간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 일본의 헌법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모색, 한일을 둘러싼 역사인식과 독도문제 등 여전히 지역내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한일미래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환태평양경제연계협정(TPP) 가입 추진, 한일간 상호투자와 관광협력 증진, 한·일, 한·중 FTA논의 등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한 산적한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미래포럼 측은 "오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대립과 갈등요인을 극복하면서 관계 복원을 어떻게 시도할 것인가를 고민할 중요한 출발점에 와 있다"면서 "이번 신년좌담회를 통해 많은 지혜를 구하고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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