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앞두고 일상 구기게 됨. 국토부 싼타페 연비도 재조사중

이달말 시판에 들어가는 신형 쏘나타(LF)가 출발부터 ‘인상’을 구기게 됐다.
지난 4일 미디어 데이에서 현대차가 발표한 LF쏘나타2.0(가솔린 엔진,자동변속기 기준) 의 연비는 12.6㎞/ℓ였다.
당시 현대차는 “초고강력 강판을 사용해 무게가 기존 모델보다 45㎏늘었지만 , 연비는 오히려 향상됐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게 “거짓말‘이 되버렸다.
정부 인증 절차를 거치니 연비가 0.5㎞/ℓ 나 줄어들었다.
상환이 이러다보니 현대차는 17일 부랴부랴 사과문을 내는 소동을 벌였다.
현대차는 “연구소 자체 시험결과를 발표하다보니 혼란이 생겼다”며 “신중하지 못한 발표를 한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홍보실 관계자는“ 그래도 기존 쏘나타(11.9㎞/ℓ)에 비해 0.2㎞ 좋아졌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대차의 연비 소동은 이번만이 아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5월 내놓은 3세대 싼타페
2.0디젤의 연비가14.4㎞/ℓ라고 발표했다.
수만명의 소비자들이 현대측 말을 철썩같이 밑고 이 차를 구매해 왔다.
하지만, 이역시 소비자을 우롱하는 결과를 낳을 모양새다
국토교통부가 이 연비의 실효성에 이의를 제기해, 현재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70%라는 과점체재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연비를 미끼 삼아 소비자를 속이고 있는 꼴이다”라며“ 작은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현대차의 신뢰성에 큰 흠점을 낼수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2009년 토요타사태 시자에 서의 신뢰 추락에서 비롯되었다”고 덧붙였다.

▲ 사진자료=신형쏘나타LF .LF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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