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 새누리당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기초선거 공천과 관련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대통령을 끌어들여 기초공천을 해야한다는 당 내부의 거센 주장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여 기초공천 문제를 다시 선거 이슈로 만들어보겠다는 속셈으로 안 대표가 이것을 일거양득의 묘수라고 생각했다면 착각도 유만부득”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정치 파트너인 여당은 안중에도 없이 선거중립의 의무를 지닌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한 것은, 십수년전 제왕적 총재 시절에나 있던 오만”이라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입으로는 새정치를 외치지만 틈만 나면 여당을 건너뛰고 대통령을 만나자고 외치던 민주당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제왕적 총재, 도로 민주당의 모습”이라며 “새정치에 일말의 진정성이 있다면 사사건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구태보다 당내 민생 발목잡기 세력을 설득하는데 시간을 더 써야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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