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관리소, 제2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 발표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최이태)는 23일「제2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독후감 공모전」에서 ´진실한 영혼의 기록´을 쓴 구설영(일반부, 전북 전주) 씨를 비롯해 함조현(고등부, 서울 양재고 2학년), 박연아(중등부, 용인 용인중 1학년), 안진서(초등부, 제천 의림초 5학년) 학생을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선정 이유에 대해 구설영(여, 32) 씨 글의 경우 “남이 보지 않는 곳에 혼자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 삶(愼獨)을 추구한, 이순신의 높은 자기 성찰의 삶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며 "평소 글쓰기에 요청되는 자기만의 고독한 시간과 고도의 정신적 에너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쓸 수 없는 글이다.”라는 상찬(賞讚)을 받으며 일반부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로 나뉘어 최우수상(각 1명)을 포함해 우수상(각 2명), 장려상(각 3명), 입선(각 5명) 등 모두 44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문화상품권(최우수상 일반 100만 원, 중고등 50만 원, 초등 30만 원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없으며, 상장과 상금은 개별적으로 우송할 예정이다.

대표 수상작들은 현충사관리소 누리집(http://hcs.cha.go.kr)에 실어, 난중일기 읽기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번 공모전은 2013년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다. 모두 1,324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지난해(178편)보다 7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늘어난 응모작 수에 못지않게 글솜씨도 높아졌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이다.

이번 제2회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독후감 공모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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