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23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국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장 피에르 벨(Jean Pierre BEL) 프랑스 상원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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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서 벨 상원의장은 우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프랑스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심심한 애도와 위로를 전했고, 이에 강 의장은 최근 프랑스 상원이 위로서한을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이번 벨 상원의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벨 상원의장은 “작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공식 방문 등 양국 최고위급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양국이 최상의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양국이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도 보다 활발한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지난 2011년 9월 한국 입양인 출신 첫 프랑스 상원의원으로 녹색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플라세(Place)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정세균 한-프 의원친선협회장, 김종훈 한-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임병규 사무총장 직무대리,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등이, 프랑스 측에서는 제롬 파스키에(Jerome PASQUIER) 주한프랑스대사, 장-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프-한 상원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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