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 최신작!<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 티저포스터에서는 문신이 가득 새겨져 있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주인공 콜리마를 담았다.

여덟 살이라는 나이에 칼 자루가 쥐어져, 규칙에 복종할 것을 명령 받고, 필요하다면 폭력도 불사하는 조직의 가르침을 받아 성장한 그의 손가락 사이로 드러나는 거친 눈빛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모든 가르침은 끝났다´는 세상에 역행하며 자라온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카피가 더해졌다.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은 명예와 야성을 가르치는 시베리안 범죄조직을 배경으로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 배신과 복수를 그려냈다.

옛 소비에트 연방국의 우르카 강변 공동체 마을에서 자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니콜라이 릴린의 회고록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을 원작으로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를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 운명 안에서 우정과 배신, 사랑과 복수라는 보편적 이야기의 힘과 강렬한 드라마로 그려낼 예정이다.

감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뉴웨이브의 거장으로 우뚝 선 가브리엘 살바토레가 맡았고 두 번의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 배우 존 말코비치가 열연한다.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그리스의 외딴 섬에 표류된 병사들의 삶을 독특한 감성과 따뜻한 영상미로 그려낸 <지중해>로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었다. 이후 이탈리아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과 용기를 그린 <아임 낫 스케어드>(2003)와 위태로운 부자의 일상이 사랑과 믿음을 통해 회복되는 극적 드라마를 보여준 <애즈 갓 커맨즈>(2008)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해 왔었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중후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해온 존 말코비치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에서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명예를 중시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돌아와 야성미 넘치는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존 말코비치라는 영화의 무게감을 실어주는 세계적 배우와 그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두 신인 배우 아르나스 페다라비치우스와 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는 투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또한 유일한 여자 주인공 엘리너 톰린슨은 순수하고 청아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 찬란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으로 우정과 사랑, 배신과 복수를 그려낸 진한 드라마! 서로에게 맞설 수 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비극적인 운명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무질서한 변화에 순응하지 않으려 노력했던 한 남자의 삶!을 담을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은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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