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초상집에 찾아와 제 잇속 챙기겠다는 미국 대통령이 우방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예의를 안다면 조용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명히 말해둔다. 집안에 초상이 나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상식 아닌가. 국가적 재난을 책임져야할 대통령이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국빈접대행사라니, 이런 와중에 자기 잇속 챙기러 오는 사람 접대할 겨를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맨발로 걸어서라도 청와대로 가겠다던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 병력에 막혀 주저앉아 울어야 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야 할 것은 미국 대통령의 말이 아니라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이고 국민의 분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사죄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김소리 기자
easypol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