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마을 공동체 운영 활성화로 농촌 소득 증대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충남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과 자치단체의 중간 조직 역할을 하는 5도2촌 센터 설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공주시는 30일 오전 공주시청 상황실에서 5도2촌 협동조합(이사장 고주환)과 업무협약을 맺고 5도2촌 센터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농촌 소득 증대를 위해 2006년부터 5도2촌 주말도시 사업을 추진, 농촌체험관광 등을 통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는 평을 받았으나 이를 뒷받침할 주민 역량이 부족해 마을 스스로 자립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농산물의 생산, 제조, 가공, 유통, 체험, 관광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주민 자생력을 이끌 중간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2년도에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5도2촌 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5도2촌 센터를 운영할 협동조합을 발족시키고 충남도에 협동조합 설립신고를 마친 후 이날 협약을 맺게 됐으며, 오는 6월부터 고객관리, 운영관리, 커뮤니티비즈니스, 주민리더육성 등 4개 팀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하게 된다.

앞으로 5도2촌 센터는 주민주도의 마을 종합발전계획 수립,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추진 및 민간단체 네트워크 지원, 관광 상품 및 특산품 판매 컨설팅, 마을 리더 교육 등 도농교류 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쌓아온 5도2촌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 주도의 농촌 활력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를 통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로 주민소득도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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