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세계 전자의회 컨퍼런스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강창희 의장을 비롯해 국제의회연맹(IPU) 마틴 춘공 회장,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 등 의장 4명, 부의장 8명, 의원 112명 등 100여 개 국에 총 35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6회째인 이번 컨퍼런스는 ‘전자의회의 성과와 미래 지평’이란 주제로 ICT(정보통신기술) 도입시 거둔 성과를 진단하고 앞으로 미래 전자의회가 나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체회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창희 의장과 국제의회연맹(IPU) 마틴 춘공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 개막 선포에 이어 기조연설을 통해 컨퍼런스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했다.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4세계 전자의회 컨퍼런스에서 강창희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창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전자의회를 더욱 깊이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안정적으로 의회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국제사회를 더욱 개방되고 평등하게 만드는 길”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는 세계 의회민주주의의 발전과 인류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세계 어느 의회와도 기꺼이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여러분이 계신 이곳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구축된 디지털 본회의장이다”라며 “2007년 세계전자의회의 결성 이후 이뤄진 빠른 속도의 변화 우리 의회는 더욱 투명하고, 더욱 개방되고, 더욱 직접적으로 책임지라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우리 의회는 앞으로 인류사회를 더욱 평등하게 하고, 보편적 가치들이 세계의 모든 곳에서 구현되도록 합치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오전 10시 반부터 회의에 참석한 가브리엘라 꾸에바스 바론(Gabriela CUEVAS Barron)과 웨이드 마크(Wade S. MARK) 트리니다드토바고 하원의장, 에드워드 코브리 도 아자호(Edward Korbly Doe Adajaho) 가나 국회의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 의회협력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4세계 전자의회 컨퍼런스에서 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순애 기자


이어 전체회의에선 칠레 하원의원의 진행으로 2007년 이후 전자의회의 발전, 의회의 개방성·접근성·책임성·효과성 등을 높이기 위한 ICT의 역할관련 성과, 새로운 유형의 시민참여 대응, 2020년후 전자의회 등을 의제 등에 대한 프랑스 상원의원, 잠비아 의원, 멕시코 의원 등의 발표와 논의 등이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며 9일에는 의회 오픈데이터 접속 정책, 소셜미디어 채널을 포함하는 의회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의회 ICT전략 기획 등 정책·기술분야별 정책세션이 다뤄지며 폐막일인 10일에는 전자국회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전자국회 시연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4세계 전자의회 컨퍼런스에서 멕시코 가브리엘라 꾸에바스 바론(Gabriela CUEVAS Barron)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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