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종로구 당원 250여명 무더기 탈당...
이근구 오금남 황윤기·김금옥 예비후보 탈당, 무소속 출마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서울 종로구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원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 이근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등 일부 당원들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앞에서 종로구 당원 250여명을 대표해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종로구 지방선거 공천은 객관적 근거나 형평성도 없고 위장전입자와의 밀실야합에 의한 정략공천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종로의 전통을 말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당원들을 탈당이라는 벼랑으로 몰아세운 모든 책임은 정세균 의원에게 있다"며 "선당후사를 말하면서 줄세우기와 정치적 보복으로 사천을 강행하는 이중적인 정세균 의원과는 가치를 공유할 수 없고 믿음도 가질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세균 의원은 거짓말과 비방으로 당원과 주민간 갈등을 야기하고 자신에게 줄서지 않는 후보들에게 뺄셈과 죽임의 정치를 자행했다"며 "새정치를 갈망하는 종로 당원과 주민들에게 구태정치로 답하는 정세균 의원은 지금 이 순간도 당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사과할 줄 모르고 있다. 박근혜식 불통정치를 종로에서 묵도하는데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당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던 종로구지역위원회가 민주주의 기본이 바로 서고 진실된 소통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정세균 의원의 정치적 횡포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며 "정치 1번지 종로 당원들과 주민들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구태 정치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주민들의 힘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새정치연합 종로구지역위원회가 정세균 의원의 독선과 오만한 운영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조직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종로구지역위원회에는 250여명의 당원들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이근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Q.탈당이유
A."정세균 국회의원은 말로는 선당후사를 항상 말씀을 하십니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종로의 공천과정을 보면 철저하게 줄세우기를 하고 위장 전입자를 밀실야합해서 공천하는등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공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정세균의원의 이중적인 모습에 함께할수 없어서 종로의 권리당 250명은 탈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Q.향후 일정 및 계획
A."앞으로 종로구 지역위원회 소속당원 250명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우리당 후보들을 끝까지 지원해서 정세균의 구태정치를 종로에서 반드시 심판할것입니다. 현재 탈당하는 이근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오금남 종로구의원 예비후보, 황윤기·김금옥 종로구의원 예비후보가 같이 탈당을 해서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를 할것입니다.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와서 우리 민주당 종로새정치연합이 제대로 민주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싸워나갈 것입니다."




기 자 회 견 문


● 밀실야합 정략공천으로 당원 무시하는 정세균 의원은 사퇴하라!
● 종로구 권리당원 250명은 구태정치 심판을 위해 탈당을 선언한다!


우리 종로구 당원 일동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합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지방선거 후보자를 선출함으로써 당원과 주민들의 자존심을 높이고 단합을 강화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금번 종로구 지방선거 공천은 객관적 근거나 형평성도 없고, 위장전입자와의 밀실야합에 의한 정략공천의 전형입니다.

종로의 전통을 말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당원들을 탈당이라는 벼랑으로 몰아세운 모든 책임은 정세균 국회의원에게 있습니다.

겉으로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을 말하면서 ‘줄세우기’와 ‘정치적 보복’으로 사천(私薦)을 강행하는 이중적인 정세균 의원과는 가치를 공유할 수 없고 어떠한 믿음도 가질 수 없습니다.

정치 본연의 임무가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와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세균 의원은 거짓말과 비방으로 당원과 주민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자신에게 줄서지 않는 후보들에게 대해 뺄셈과 죽임의 정치를 자행하였습니다.

새정치를 갈망하는 종로의 당원과 주민들에게 구태정치로 답하는 정세균 의원은 지금 이 순간도 당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사과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박근혜식의 불통정치를 종로에서 목도하는데 개탄을 금할 길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던 우리는 종로구지역위원회가 민주주의 기본이 바로 서고 진실된 소통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정세균 의원의 정치적 횡포에 맞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정의로운 당원들과 함께 하는 이근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오금남·김금옥·황윤길 종로구의원 예비후보가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치 1번지 종로 당원들과 주민들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구태정치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주민들의 힘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새정치민주연합 종로구지역위원회가 정세균 의원의 독선과 오만한 운영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조직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2014년 5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종로구지역위원회 당원 일동
이근구 서울시의원 예비후보
오금남 종로구의원 예비후보
김금옥 종로구의원 예비후보
황윤길 종로구의원 예비후보


[첨부자료]

❏ 객관적 기준이나 형평성이 결여된 공천 심사

1) 종로구 가선거구 오금남 후보와 라선거구의 김복동 후보는 나이, 4선의 구의원, 5대 종로구의회 의장직을 똑같이 수행한 바 있음.
김복동 후보는 공천되고 오금남 후보는 탈락. 심사탈락의 객관적 기준도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음.
공심위 관계자는 정세균 의원이 지명한대로 공천자를 선택했다고 증언을 함.

2) 라선거구 정인훈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벌금형 때문에 1차 심사에서 탈락함. 범죄로 인한 원천배제 후보를 정세균 의원이 공심위에 압력을 행사해서 3차 심사에서 다시 공천됨.


❏ 당헌 당규 규정 위반자와의 밀실야합에 의한 정략 공천
새정치민주연합 당헌 106조(심사기준) 및 당규 제13호 제32조 제1항 제4호 도덕성에 심대한 문제가 있는 자는 심사 결격 사유임.
종로구 제2선거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추천된 유찬종 후보는 종로구에 주소지만 옮겨 놓고 지금도 용산구 서빙고로 소재 파크타워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바, 이는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는 것임. 위장전입은 공직후보자의 심대한 결격 사유라고 할 것임.
더욱 문제는 유찬종 후보를 정세균 의원이 이미 후보로 낙점하여 공심위에 압력을 행사하여 단수 공천하도록 함.
*공심위원중 김영주의원, 안규백 의원, 허동준 위원 등 정세균 의원 계보임.

▲ ⓒ사진=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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