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그룹 대표 트럭 브랜드인 볼보트럭이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통합 신제품 행사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에서 아시아 지역 출시 행사를 연 것은 볼보가 1934년 아시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볼보트럭의 전 라인업에 해당하는 FH, FM, 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총 9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들은 차체 엔진과 내, 외부 디자인 및 설계는 물론 작은 부품인 볼트 하나까지도 모두 교체되어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트럭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새로운 시리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 (Volvo Dynamic Steering, VD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해 동종 트럭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 (I-Shift)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새로운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은 볼보 FH시리즈이다.


FH시리즈는 540 마력에서부터 700마력까지 다양한 엔진사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FH는 최대 540마력을 자랑하는 13리터 엔진을 장착해, 265kg.m의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FH16은 최대 700 마력의 강력한 힘과 함께 최대 321kg.m의 토크로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자랑하는 동급 최강의 모델이다.

FH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을 받아 우수한 디장인을 인정 받기도 했다.

FM시리즈는 장시간 운전은 물론 도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차량 무게의 경량화, 차축의 배열 변화, 향상된 샤시 유연성을 갖췄다.

인터페이스가 탁월해 고객의 작업 환경에 따라 개별 맞춤화도 가능하다.

FM 11은 최저1,600rpm에서 최대1,900rpm 450마력의 힘에다 219kg.m의 토크를 보여준다. FM은 최대 500마력의 동급 최강의 힘과 255kg.m의 토크가 가능하다.

FMX시리즈는 건설작업에 적합한 건설장비 트럭이다.

생산성과 내구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새롭게 추가된 후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서 안락성과 이동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전면 구조에 사용된 모든 부품들을 고강력 강판 구조로 다시 설계해 건설 작업 현장에서도 끄덕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볼보그룹 요하컴로젠버그 부회장은 “승용차는 소비자가 자신을 위해 구매하는 것이자만 트럭구매는 사업가의 투자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그룹 총 매출액의 7%가 넙는 30억달러 정도를 연구개발에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 ⓒ 안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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