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 만들기’함께 약속!

김수영(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양천구청장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 만들기’ 약속을 하기 위해 다시 만났다.

이 날 방문은 김 후보와 박 후보의 공통된 공약인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어린이들의 보육·안전·먹거리·교육을 위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주민과의 간담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간담회에서 "지난 2년6개월 임기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50개소를 추진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였다"며 "비용을 아끼려고 아파트 건설회사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함께 만들었는데 어린이집이 인기라 덩달아 아파트 가격도 올랐다고 한다. 4년 더 기회를 주신다면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를 더 만들겠다"고 알렸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신정동 이펜하우스 단지는 다른 곳에 비해 특히 다자녀가족이 많다. 입소대기자가 600여명이 넘고 구립어린이집을 보내기 위한 대기자들 사이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김 후보는 “민관협력 및 비용절감 형태로 양천구에만 20개소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재 3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구립어린이집 운영을 이어나가는 이 곳의 어려움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당선 후 서울시와 협의해 잘 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도 “여기 계신 학부모를 비롯한 양천구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 편히 아이들을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제반 문제를 잘 해결 하겠다”며, “안정적으로 구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 곳 단지 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문제와 충돌 되지 않도록 힘쓰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서남병원 문제와 관련해 “노인전문병원으로만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 추가 및 응급실 정상화를 비롯해 종합병원 형태로 개선운영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 후보 또한, “서남병원을 종합병원으로 개선·운영하도록 하는 주민요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꼭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되면 이 문제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양천구를 찾은 박원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김수영 후보가 꼭 승리해서 서울시와 양천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자”고 말했고, 김수영 후보도 “반드시 승리해 양천발전으로 주민들께 보답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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